차량 5부제·적정온도 유지 등 전방위 절감 조치 시행

대한상공회의소가 중동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해 전국 상공회의소와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선다. 차량 운행 제한부터 사무실 전력 절감까지 전방위 대응에 나서며 20만 회원기업으로 실천 확산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대한상의는 전국 74개 지역상공회의소와 함께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정부의 절약 기조에 맞춰 경제계도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시행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확대, 생활 속 절전 실천을 당부한 바 있다. 대한상의는 이에 호응해 전국 상의에 공문을 보내 캠페인 참여를 요청하고, 회원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핵심 조치는 차량 5부제다. 대한상의와 지역상의 임직원의 업무용 차량과 출퇴근 차량을 대상으로 주 1회 운행을 제한한다.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번) △화요일(2·7번) △수요일(3·8번) △목요일(4·9번) △금요일(5·0번) 순으로 적용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다만 장애인 차량,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불가피한 업무용 차량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무환경에서도 절감 조치를 병행한다. 주요 내용은 △실내 적정온도 유지(난방 20도, 냉방 26도) △엘리베이터 효율 운행 및 냉난방 순차 운휴 △대기전력 차단 △에너지절약마크 제품 우선 사용 △화상회의 전환 △점심시간 소등 △퇴근 시 전원 차단 등이다. 향후 에너지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한상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20만 회원기업으로 절약 활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경고할 만큼 상황이 엄중하다”며 “경제계가 앞장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고 정부·기업·국민이 함께 대응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