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기장 살해·연쇄 범행 시도 49세 김동환, 신상공개

입력 2026-03-2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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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동료인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동환(49)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전직 동료인 항공사 기장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동환(49)씨의 신상이 공개됐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동료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9세 김동환의 신상이 24일 일반에 공개됐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김동환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청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번 신상 공개는 범행의 잔혹성과 중대한 피해 발생, 충분한 증거 확보 및 공공의 이익 등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신상정보공개법이 규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한 데 따른 조치다. 해당 신상정보는 다음 달 23일까지 한 달간 열람할 수 있다.

김동환은 앞서 17일 새벽 부산진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과거 직장 동료였던 기장 A씨를 흉기로 살해했다.

그는 A씨를 살해하기 전날인 16일에도 경기 고양시에서 또 다른 동료 기장 B씨를 도구로 목 졸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으며, 17일 범행 직후에는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전 동료 C씨의 집을 찾아가 추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쇄 범행을 시도한 뒤 울산으로 달아났던 김동환은 도주 약 14시간 만인 17일 저녁 체포됐고, 20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조사 결과, 그는 공군사관학교 선배이기도 한 전 직장 동료 4명에게 원한을 품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개월 전부터 이들의 뒤를 밟으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집 주소를 알아내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한편, 김동환은 최근 실시된 반사회적 인격장애 검사인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에서는 판단 기준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그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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