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천 뒤집기…주호영 컷오프에 '한동훈 변수'까지 소환 [정치대학]

입력 2026-03-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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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 갈등과 더불어민주당 윤리 논란이 맞물리며 정치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당의 대구 공천 ‘컷오프’ 파장과 야당의 윤리 대응 지연을 둘러싼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다.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정치대학’(연출 윤보현)에서 임윤선 변호사와 설주완 변호사는 최근 정치권 현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의힘의 대구 지역 공천 과정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장동혁 대표가 ‘공정 경선’을 강조한 직후 이진숙 전 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이 컷오프된 것을 두고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엇갈렸다. 설 변호사는 “주호영 의원을 배제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며 “이진숙 전 위원장은 오히려 국회로 보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장 선거 구도를 두고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의 경쟁 가능성이 거론됐다. 설 변호사는 “행정 경험과 실용성을 강점으로 가진 김 전 총리가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이진숙 전 위원장은 이념적 이미지가 강해 선거 전략상 다른 포지션으로 활용하려는 계산이 깔렸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호영 의원 컷오프에 따른 무소속 출마 가능성 등 리스크에 대해서는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동훈 변수’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대구보다 부산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선을 그었다.

방송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윤리 대응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장경태 의원 탈당을 두고 임 변호사는 “윤리위 존재감이 없다”며 “징계 절차가 사실상 ‘블랙홀’처럼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 변호사는 장 의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 지위를 활용해 제도를 이용하려 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며 “사건 이후 대응 과정에서도 부적절한 행위가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리 절차가 지연되면서 정치적 책임을 묻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야 모두 내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천과 윤리라는 핵심 이슈가 향후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치대학’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정치대학’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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