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등 '섬' 정주여건 개선...전남도 삶의 질 높인다

입력 2026-03-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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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섬종합발전사업 개발 대상 섬인 전남 여수시 사도. (사진제공=전남도)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섬종합발전사업 개발 대상 섬인 전남 여수시 사도.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는 올해 섬 발전을 위해 여수시와 완도군, 신안군 등 10개 시군 102개 섬에 1353억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 접근성을 개선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사업의 핵심은 '주민의 생존권' 보호다.

거센 풍랑으로부터 어민을 지켜줄 방파제 보강과 간이부두 설치는 물론 마을안길 개설 등 정주생활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

무안군 탄도에 들어설 응급헬기 착륙장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였던 섬 주민에게 응급상황 발생 시 생명줄과도 같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여수시 동도와 삼산면 일대의 여객선 접안시설 정비를 통해 바닷길 이용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

섬의 매력을 보여주는 관광특화사업도 벌인다.

고흥군 연홍도에는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하며 달릴 수 있는 해안경관도로가 조성된다.

국토의 끝자락인 신안군 가거도에는 섬의 비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트레킹길을 새롭게 단장한다.

여수시 거문도 덕촌에 어류·해조류 가공시설을 늘려 섬 주민의 소득 증대에 나선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으로 주민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박 과장은 "현장 중심 정책과 시군 협력을 통해 섬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제4차 섬 종합발전사업(2018~2027) 개발 대상 371개 중 215개(58.0%)가 전남에 집중돼 있다.

전체 사업비의 절반에 가까운 7262억원이 전남 섬 개발에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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