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 행동 보류 발언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 55분 기준 글로벌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만88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약 4.5% 상승했다. 최근 중동 리스크 확대에 따라 7만달러 선이 흔들렸던 흐름에서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의 중심축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215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5.6% 상승했다. 최근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흐름에서 벗어나며 반등 폭을 키웠고 알트코인 전반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특히 솔라나는 이날 약 7% 가까이 급등하며 주요 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90달러 초반대에서 91달러 후반까지 치고 올라오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리플(XRP)은 약 4% 상승하며 1.44달러 선을 회복했고,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2% 이상 오르며 동반 강세 흐름에 합류했다.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 및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도 개선 조짐을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렀던 지수는 이날 33(공포) 수준으로 상승하며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반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유예하고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38% 상승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전쟁 확산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을 ‘기술적 반등’으로 보는 시각도 여전하다. 이란 측이 미국과의 협상 사실을 부인하는 등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향후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