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태국 BAM에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 전수… “K-금융 영토 확장”

입력 2026-03-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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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BAM 방문단 면담… 온비드 운영 경험 등 공유

▲(왼쪽에서 네 번째)남희진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와 텅우라이 림삐띠 BAM 의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20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캠코)
▲(왼쪽에서 네 번째)남희진 캠코 경영지원부문 총괄이사와 텅우라이 림삐띠 BAM 의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20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태국 최대 자산관리회사인 BAM에 부실채권(NPL) 정리 노하우를 전수하며 금융 인프라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캠코는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와 방콕상업자산관리회사(BAM) 고위급 방문단을 대상으로 캠코의 부실채권 정리 경험을 공유했다고 20일 밝혔다.

텅우라이 림삐띠 의장을 단장으로 한 이번 방문단은 태국의 NPL 정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캠코에 직접 경험 공유를 요청하며 성사됐다. BAM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공공 부실채권 정리기관으로 설립된 태국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회사다.

이날 캠코는 금융기관 부실채권을 인수해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구체적인 방법론과 함께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인 ‘온비드(Onbid)’ 운영 경험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단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실무 중심의 관리 기법을 공유하고 태국 내 부실채권 정리 지원을 위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캠코는 이번 협력 활동이 부실채권 관련 컨설팅 및 관리 시스템 구축 등 ‘K-금융 인프라’ 수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해외 공공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확대해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금융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가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캠코가 그간 축적해 온 부실채권 정리 및 관리 경험이 태국의 부실채권 시장 발전과 금융시장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 협력 관계를 넓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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