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금융위 SBI저축은행 인수 승인⋯50%+1주 확보 추진

입력 2026-03-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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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금융위원회로부터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조만간 50%+1주 지분 인수를 완료해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일본 SBI그룹이 보유한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형태로, 인수 금액은 약 9000억원 규모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5월 지분 8.5%를 우선 인수했으며, 추가로 41.5%+1주를 매입해 총 50%+1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기준으로는 58.7% 수준이다.

교보생명은 당분간 SBI저축은행의 현 경영진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총자산 14조5854억원 규모의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또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 5개 영업구역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저축은행으로, 전국 단위 영업 기반을 갖췄다.

교보생명은 SBI저축은행을 통해 개인 소상공인 대상 중금리 대출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보험사에서 대출 이용이 어려운 고객에게는 저축은행 상품을 안내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 상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고객별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측면에서는 교보생명 앱 이용자 298만 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이용자 162만 명을 합쳐 약 460만 명 규모의 고객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SBI그룹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신사업 전반에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금융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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