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만명·CJ 30% 확대...대기업 '상반기 채용 전쟁' 시작

입력 2026-03-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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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CJ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이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본격 돌입했다. 채용 규모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평가, 이색 전형 도입 등 채용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면서 취업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18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CJ그룹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하고 모집 규모를 전년 대비 30% 확대했다.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원서는 이날부터 4월 1일까지 접수하며, 서류·테스트 전형 이후 계열사별 맞춤 전형을 거쳐 7월 입문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 등 능력 중심 평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전 부문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등 171개 직무에서 신입과 경력을 동시에 모집한다. 수시채용 중심이던 기존 방식과 달리 '대규모 공채' 형태를 띠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청년 고용 확대 기조에 발맞춘 것으로, 올해 채용 규모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1만 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주요 기업들의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신입 공채를 통해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선발하며 SKCT와 AI 역량 검사를 실시한다. 현대그룹은 25일까지 계열사 신입 매니저 채용을 진행하고, 롯데쇼핑은 27일까지 롯데백화점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NH투자증권과 한화시스템도 각각 금융·ICT 분야에서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방식도 빠르게 바뀌는 추세다. AI 기반 평가 도입, 코딩 테스트 확대, 직무 중심 선발 등 실무 역량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화되는 동시에, 유튜브 라이브나 이색 설명회 등 Z세대를 겨냥한 채용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25일에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열린다. 인사 담당자가 직접 직무 내용과 채용 절차를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지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2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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