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인 10명 중 4명 "TV홈쇼핑·T-커머스 거래 비용 부담"

입력 2026-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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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상공인업계가 TV홈쇼핑·T-커머스 이용에 만족하지만 높은 수수료율로 인한 거래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올해 1월 28일까지 TV홈쇼핑, T-커머스와 거래하는 중소상공인 85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TV홈쇼핑·T-커머스 거래 중소상공인 애로 실태조사’ 결과 응답업체의 70% 이상(TV홈쇼핑72.5%, T-커머스 75.9%)이 거래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의 절반 이상(TV홈쇼핑 57.8%, T-커머스 60.1%)이 2024년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거래 비용에 대한 부담 역시 높았다. TV홈쇼핑 이용 기업의 42.5%, T-커머스 이용 기업의 42.3%가 '2024년 기준 거래비용이 전년 대비 늘었다’고 응답했다.

업계의 보편적인 거래방식은 TV홈쇼핑·T-커머스와 직접계약이다. 이중 위·수탁이 각각 76.3%, 76.1%로 가장 높았고, 특약매입은 각각 7.3%, 6.1%로 나타났다. 직매입은 2.3%, 4.0%였다. 유통밴더사와의 계약에선 위·수탁/특약매입’이 각각 9.8%, 11.9%를 차지했고, 직매입이 뒤를 이었다.

‘위·수탁·특약매입’ 거래 업체 대부분은 정률제 체계를 적용받았다. 업체별 평균 수수료율은 25~33% 사이에 분포됐다. 전체 평균 수수료율은 TV홈쇼핑이 29.6%, T-커머스는 28.2%였다. 중기중앙회는 평균 30%에 달하는 수수료율 부담을 마진 확보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평균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TV홈쇼핑은 공영홈쇼핑, T-커머스는 KT쇼핑으로 나타나 상품군에 따라 수수료 편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채널 신설 시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TV홈쇼핑 46.8%, T-커머스 48.9%)을 지목했다. 응답업체 10곳 중 7곳(TV홈쇼핑 71.8%, T-커머스 70.1%)은 TV송출수수료 인상 우려가 높았으며, 거래비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중소기업계는 향후 상생협력을 가장 희망하는 사항에서도 ‘수수료(율) 인하’를 꼽았다. 개선사항에서도 ‘입점업체 규모, 거래액 등을 감안한 판매수수료(율) 등 우대 적용’(TV홈쇼핑 60.5%, T-커머스 59.9%)을 1순위로 지목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의 핵심 판로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송출수수료 증가 등으로 거래비용 부담은 여전하다”며, “중소상공인 특화 T-커머스 채널 도입 등을 통해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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