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증시 변동성 확대…외국인 7700억 순매도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520선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100달러와 환율 1500원이라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87포인트(0.76%) 오른 5529.1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58포인트(0.43%) 오른 5510.82로 출발해 장중 한때 5561.42까지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972억원, 58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떠받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74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주는 강세다. 삼성전자는 1.80% 오른 18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4.62% 상승한 95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우도 2.99% 상승했다. SK스퀘어는 4.68% 올랐다.
반면 자동차와 일부 대형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2.71%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1%), 삼성바이오로직스(-1.32%), 두산에너빌리티(-0.47%), 기아(-0.91%) 등도 약세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 국제 유가 고공행진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날 환율은 1501.0원으로 출발했다. 환율이 주간 거래에서 장중 1500원을 넘은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와 국제유가 변동 등에 따라 상승폭은 다소 줄어 오전 11시 33분 기준 1498.3원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만큼 환율이 다시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코스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62포인트(1.72%) 내린 1132.3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33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1억원, 13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에코프로(-3.65%), 알테오젠(-2.35%), 에코프로비엠(-3.29%), 삼천당제약(-6.61%), 레인보우로보틱스(-4.79%), 에이비엘바이오(-2.18%), 코오롱티슈진(-2.62%), 리노공업(-3.35%), 리가켐바이오(-2.64%)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펩트론은 5.0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