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격전지 민심 '요동'…전재수 선두, 국힘은 주진우 '박형준 골든크로스'

입력 2026-03-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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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전재수 전 해수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 주진우 국회의원 (사진제공=인터넷갈무리)
▲좌로부터 전재수 전 해수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 주진우 국회의원 (사진제공=인터넷갈무리)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정치권의 대표 격전지 민심에서 미묘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16일 부산CBS의 공표용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운대구·남구·부산진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세 지역 모두에서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주진우 의원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앞서는 '골든크로스'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전직 더불어민주당 구청장과 현직 국민의힘 구청장 간 맞대결 가능성이 거론되는 부산 대표 격전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해운대·남구·부산진구는 부산에서도 선거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해운대구 부산시장 후보적합도 (사진제공=KSOI)
▲해운대구 부산시장 후보적합도 (사진제공=KSOI)

해운대…주진우 28%, 박형준 12% ‘두 배 격차’

해운대구 조사에서 전재수 의원은 38.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주진우 의원 28.0%, 박형준 시장 12.0%, 이재성 7.1%, 정이한 2.4% 순이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주진우 의원이 박형준 시장을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서며 보수 진영 내부 판세 변화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박형준 시장과의 대결에서 45.8% 대 28.9%, 주진우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45.8% 대 34.0%로 모두 우위를 보였다.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시장 가상대결 (사진제공=KSOI)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시장 가상대결 (사진제공=KSOI)

남구…전재수 선두 속 주진우 2위

남구 조사에서도 전재수 의원이 35.1%로 선두를 기록했다.

주진우 의원 20.8%, 박형준 시장 17.9%, 이재성 5.8%, 정이한 3.0% 순이었다.

이 지역 역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주진우 의원이 박형준 시장을 앞서는 구도가 확인됐다.

양자대결에서는 전재수 의원 40.5%, 주진우 의원 33.8%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부산진구 부산시장 후보적합도 조사 결과 (사진제공=KSOI)
▲부산진구 부산시장 후보적합도 조사 결과 (사진제공=KSOI)

부산진구…전재수 우세 속 보수 2위 경쟁

부산진구 조사에서도 전재수 의원이 39.4%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주진우 의원 19.3%, 박형준 시장 15.4%, 이재성 9.5%, 정이한 1.5% 순이었다.

이 지역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군에서는 주진우 의원이 박형준 시장을 앞서는 흐름이 이어졌다.

양자대결에서는 전재수-주진우 48.5% 대 29.1%, 전재수-박형준 48.5% 대 26.9%로 조사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부산시장 선거 판세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 후보 경쟁 구도에도 균열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주진우 의원이 세 지역 모두에서 박형준 시장을 앞서는 흐름을 보이면서 보수 진영 후보 경쟁 구도에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산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3월 13~14일 이틀간 해운대구와 남구 각각 500명, 부산진구 501명 등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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