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에 코스피 1%대↓⋯개인 2.2조원대 ‘사자’

입력 2026-03-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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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사와 모건스탠리의 환매 제한 조치 등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며 코스피는 1%대 하락 중이다.

13일 오후 1시 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89포인트(1.29%) 내린 5511.3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저지하는 모양새다. 개인이 2조2032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4698억원, 기관이 742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건설(6.96%), 전기‧가스(1.97%), IT서비스(1.80%), 기계‧장비(0.93%), 오락‧문화(0.93%) 등이 강세다. 화학(-2.58%), 섬유‧의류(-2.06%), 금속(-2.03%), 통신(-1.91%), 전기‧전자(-1.8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2%)와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3.29%)가 강세다.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1.40%), LG에너지솔루션(-4.04%), 삼성바이오로직스(-2.15%), SK스퀘어(-3.25%), 기아(-1.50%), HD현대중공업(-1.32%) 등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2포인트(0.45%) 오른 1153.62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소폭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기관이 1865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494억원, 외국인이 101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에이비엘바이오(4.03%), 코오롱티슈진(1.44%), 리가켐바이오(9.96%), 펩트론(3.11%)이 강세다. 에코프로(-3.73%), 알테오젠(-2.42%), 에코프로비엠(-3.95%), 삼천당제약(-1.52%), 레인보우로보틱스(-0.39%), 리노공업(-3.65%) 등은 약세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 후 첫 공식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을 선언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9.2% 폭등한 배럴당 100.46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9.7% 오른 95.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건스탠리와 클리프워터 등 월가 대형사들이 사모대출 펀드 환매를 제한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됐다. 다만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의 향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의 동상이몽에도 시장은 적응 중”이라며 “위험자산 기피 심리에 장초 부진했음에도 5400선을 지지하고 전약후강의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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