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상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SK·롯데지주 등 주목"

입력 2026-03-06 17:03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글 노트북 LM)
(구글 노트북 LM)

자사주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국내 증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지주회사 주가 재평가(리레이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자사주 의무 소각안을 포함한 제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전날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와 동시에 즉시 법적 효력이 발생하며, 기업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강력한 장치들을 담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자사주의 취득부터 소각까지의 과정을 엄격히 규제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 앞으로 회사가 신규로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이내에 원칙적으로 소각해야 하며, 자사주를 교환 또는 상환 대상으로 하는 사채 발행도 금지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역시 규제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법 시행 전 취득한 자사주는 시행일로부터 1년 6개월 이내에 소각 의무가 부여된다. 만약 정당한 사유 없이 기간 내 소각하지 않거나 보유·처분 계획을 위반할 경우, 이사 개인에게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책임이 강화됐다.

다만 경영 활동의 자율성을 고려해 임직원 보상이나 우리사주 제도 실시 등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예외가 인정된다. 이 경우 회사는 자사주 보유 및 처분 계획을 작성해 매년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처분 시에도 각 주주의 지분 비율에 따라 균등한 조건을 적용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조치가 지주회사의 저평가 요인을 제거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분쟁 시 우호 세력과의 교환 등을 통해 대주주의 방어 수단으로 활용됐다. SK증권 분석에 따르면 커버리지 지주회사의 합산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48.1%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수혜주로는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2025년 3분기 기준 인포바인(54.2%), 신영증권(53.1%), 일성아이에스(48.8%)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지주사 중에서는 샘표(29.9%), 대웅(29.7%), 네오위즈홀딩스(29.0%), 롯데지주(27.5%), SK(24.8%) 등이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당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기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 유예 기간이 1년 6개월 부여된 만큼 법안 통과 이후 단기 셀온(Sell-on)보다는 중장기적인 리레이팅 과정이 지속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지주회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 대표이사
    최태원, 장용호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12] [첨부정정]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2026.03.11] 감사보고서제출

  • 대표이사
    신동빈,이동우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3.12] 감사보고서제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03.12] 감사보고서제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황성엽, 금정호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3.13] 증권발행실적보고서
    [2026.03.12] 투자설명서(일괄신고)

  • 대표이사
    윤석근, 엄대식, 윤종호(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3.11] 주주총회소집공고
    [2026.02.25] 현금ㆍ현물배당결정

  • 대표이사
    김상욱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3.11] [첨부정정]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2026.03.05] 주식소각결정

  • 대표이사
    박진선
    이사구성
    이사 3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6.03.13] 감사보고서제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03.13] 감사보고서제출

  • 대표이사
    윤재춘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3.11] [첨부정정]감사보고서제출
    [2026.03.09] 감사보고서제출(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음 주 국내 증시 전망은⋯“엔비디아·연준 그리고 주주총회가 이끈다”
  • 호구 된 한국인, 호구 자처한 한국 관광객
  • 산업용 전기요금 낮엔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최고요금 15.4원 인하 [종합]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압박에도...시장은 ‘연내 어렵다’ 베팅 확대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270,000
    • -0.2%
    • 이더리움
    • 3,067,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77,000
    • -0.44%
    • 리플
    • 2,056
    • -0.72%
    • 솔라나
    • 128,900
    • -0.77%
    • 에이다
    • 388
    • -2.76%
    • 트론
    • 434
    • +2.36%
    • 스텔라루멘
    • 241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740
    • +9.35%
    • 체인링크
    • 13,270
    • -1.48%
    • 샌드박스
    • 123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