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 설계자…경남 변화 이끌 것"
9일 만에 해촉·공천…6·3 지선 경남 탈환 전면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단수 공천했다. 이재명 정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5극3특 균형발전 설계를 마무리한 뒤 현장 실행을 위해 경남으로 귀환하는 수순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당대표회의실에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전 지사를 경남도지사 단수 후보로 선정했다. 김이수 공관위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무너진 곳에서 5극3특이 빛난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철학과 지역균형발전 DNA를 갖춘 김경수 후보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천 발표는 정청래 대표가 직접 파란 민주당 점퍼를 건네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정 대표는 "우상호(강원)·박찬대(인천)에 이은 제3호 공천 확정자"라며 "경남 유권자들이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최고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화마을을 지킨 의리와 뚝심의 정치인"이라며 "한없이 따뜻하고 용기 있으며 숙성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도지사직을 잃은 지 약 5년 만에 정치 전면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 이후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지방시대위원장에 임명돼 취임 100일 만에 5극3특 국토균형발전 설계도를 완성했다. 이날 공천 확정과 동시에 지방시대위원장직도 공식 해촉됐다.
김 전 지사는 공천 수락 인사에서 "도지사직을 끝까지 다하지 못한 송구한 마음을 경남의 변화와 발전으로 도민께 보답하겠다"며 "경남 부울경이 AI 시대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 재도전 이유에 대해서는 "지방주도성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참여정부 때부터 시작한 운명적 과제"라며 "설계도를 현장에서 직접 실행으로 만들어낼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진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나왔다. 20대 국회에서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에 당선돼 도정을 이끌었다. 민주당은 김 전 지사를 앞세워 영남권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