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수생’ 쓰나미 오나⋯내신 전환 앞두고 10만명 육박 전망

입력 2026-03-02 10:3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신 9등급제 적용 마지막 해⋯지역의사제 도입도 변수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모습. (뉴시스)
▲지난달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모습. (뉴시스)

2027학년도 대입에서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거나 자퇴하고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반수생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내신 9등급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입시라는 점과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맞물리면서 반수생 규모가 10만 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일 종로학원은 최근 반수생 규모와 향후 입시제도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2027학년도 수능 반수생이 10만 명대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수생 규모는 최근 몇 년간 증가 흐름을 이어왔다. △2022학년도 8만2006명 △2023학년도 8만1116명 △2024학년도 8만9642명 △2025학년도 9만3195명 △2026학년도 9만239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2년 연속 9만 명을 웃돌았다.

대학 중도탈락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2025년 공시 기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중도탈락자는 2496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많았다. 주요 10개 대학으로 넓히면 8683명에 달한다. 의대·치대·한의대·약대 중도탈락자도 1004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제도 변화 역시 반수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2027학년도 대입은 2008학년도부터 20년간 유지된 내신 9등급제가 마지막으로 적용되는 해다. 2028학년도부터는 5등급제로 전환된다.

현행 9등급제에서 1등급은 상위 4% 이내, 2등급은 11% 이내다. 반면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상위 10% 이내, 2등급이 34% 이내로 확대된다. 기존 4% 이내 1등급 학생들이 10% 구간 학생들과 함께 묶이는 구조다.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마지막 9등급제’ 기회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과 의약학계열에 올해 입학한 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2027학년도에 반수를 통해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위권 대학에서 의대로, 의대에서 더 상위권 의대로 이동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역의사제 도입도 변수다. 정부 방침에 따라 2027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은 전년 대비 490명 늘었다. 의대 선호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반수 확대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수능 난도가 높았던 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이른바 ‘불수능’을 겪고 목표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고 판단한 일부 학생들이 재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반수생 증가 요인은 내신 전환,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수능 변화, 지난해 어려웠던 수능 등 복합적 원인이 맞물린 상황”이라며 “반수생 증가로 대학 재학 중인 학생들의 중도 이탈 규모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음 주 국내 증시 전망은⋯“엔비디아·연준 그리고 주주총회가 이끈다”
  • 호구 된 한국인, 호구 자처한 한국 관광객
  • 산업용 전기요금 낮엔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최고요금 15.4원 인하 [종합]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압박에도...시장은 ‘연내 어렵다’ 베팅 확대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084,000
    • +2.83%
    • 이더리움
    • 3,079,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2.92%
    • 리플
    • 2,088
    • +3.42%
    • 솔라나
    • 130,300
    • +3.58%
    • 에이다
    • 399
    • +4.45%
    • 트론
    • 424
    • +0%
    • 스텔라루멘
    • 240
    • +2.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70
    • +2.56%
    • 체인링크
    • 13,510
    • +2.89%
    • 샌드박스
    • 12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