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랩스, 독자 '맞춤형 디지털 치료 플랫폼' 상용화⋯“글로벌 기술수출 정조준”

입력 2026-0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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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릭스 CI. (사진제공=엑스페릭스)
▲엑스페릭스 CI. (사진제공=엑스페릭스)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엑스페릭스(Xperix)의 헬스케어 자회사 베이글랩스가 환자 맞춤형 디지털 치료 플랫폼인 ‘AdMetCare(Adaptive Metabolic Care)’를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상업화와 글로벌 기술수출(LO)에 시동을 걸었다고 27일 밝혔다.

AdMetCare는 환자의 상태에 맞춰 식단, 운동, 약물 복용을 최적화해 관리해 주는 통합 기술이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의 질환을 넘어 여러 질병에 두루 쓰일 수 있는 '코어 플랫폼'을 자체 구축해 선보인 것은 베이글랩스가 처음이다. 회사는 11건의 관련 특허 및 상표권 출원까지 마치며 기술 보호와 상업화 채비를 모두 끝냈다.

이 플랫폼의 최대 강점은 '무한한 확장성'과 '빠른 상용화 속도'다. 베이글랩스는 현재 한미약품의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함께 사용하는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번에 AdMetCare라는 완성된 플랫폼 엔진을 장착함에 따라, 비만뿐만 아니라 당뇨 등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기기를 획기적으로 빠르게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됐다.

플랫폼의 위력은 이미 대사질환을 넘어 근골격계 질환으로까지 뻗어가고 있다. 베이글랩스는 지난해부터 분당서울대병원과 손잡고 근감소증, 무릎골관절염, 골다공증 등 대표적인 뼈·근육 만성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에도 AdMetCare 플랫폼이 적용되었으며, 상용화의 핵심 관문인 임상 결과가 조만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수출(License Out) 및 수익 창출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어떤 신약이든 맞춤형 디지털 치료제로 결합해 낼 수 있는 플랫폼의 상업적 가치를 알아본 국내외 유수 제약사들의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베이글랩스는 현재 복수의 대형 제약사와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계약을 깊이 있게 논의 중이며, 계약이 성사되는 대로 즉각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베이글랩스 관계자는 “쉽게 말해 어떤 신약이든 가져다 붙이면 효과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치료제로 만들어주는 '만능 엔진'을 완성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한미약품 비만 프로젝트 1개를 넘어, 올해 안으로 최소 4개의 신약 프로젝트로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 본격적인 수익 창출 사이클에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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