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I 쌀 소비자 인식조사…“쌀, 단순 식품 넘어 식량안보 산업 인식 확산”

수확기 이후 쌀값이 안정 흐름을 보이면서 소비자 절반 이상이 현재 가격을 ‘적정하거나 저렴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밥 한 공기(쌀 100g 기준) 가격이 300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도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농협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쌀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40.6%는 현재 쌀값에 대해 ‘적정하다’고 답했다. 또 10.8%는 ‘저렴하다’고 응답했다. 전체의 51.4%가 현 가격을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는 쌀값 상승이 소비자 부담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일정 수준의 가격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쌀을 단순 소비재가 아니라 ‘식량안보 산업’의 핵심 품목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정책적 메시지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정부와 농협은 수급 안정과 품질 고도화를 병행해왔다. 수확기 시장격리와 재고 관리 등을 통한 가격 안정 노력과 함께 △‘아침밥 먹기’ 운동 확산 △쌀 가공산업 육성 △지역 대표 브랜드 쌀 경쟁력 강화 등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쌀 가격과 소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속적인 수급관리와 정책점검이 병행된다면, 쌀 산업의 선순환 구조도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