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상 대설특보에 중대본 1단계 가동… 위기경보 '주의' 격상

입력 2026-02-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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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남부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세종·충남 남부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4일 오전 대전 서구 둔산동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대전과 세종, 충청, 경상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령되면서 24일 오전 11시 1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설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2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고 특히 경상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되는 데 따른 선제 대응이다.

이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가동에 맞춰 기상 상황에 따른 비상대응체계를 즉각 가동하고 강설 실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번에 내리는 눈은 일반적인 눈보다 수분을 많이 함유해 무거운 '습설' 형태를 띨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조립식 주택이나 노후 건축물 등 적설에 취약한 구조물을 비롯해 공연장,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붕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윤 장관은 또 오늘 저녁 퇴근길과 내일 아침 출근길에 도로 결빙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도로와 취약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하되, 현장에 투입되는 제설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강조했다. 재난문자(CBS)와 자막방송(DITS) 등 가용한 모든 매체를 동원해 기상 특보와 교통 상황을 신속히 안내하고, 대중교통 이용 및 감속 운행 등 빙판길 안전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도 함께 지시했다.

윤 장관은 "국민께서도 기상 정보와 교통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주시고,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내 집과 점포 앞 눈 치우기 등 국민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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