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면접 돌입…지선 공천 레이스 본격화

입력 2026-02-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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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6·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23일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당내 경쟁에 들어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신청한 김영배·김형남·박주민·박홍근·전현희 의원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6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은 후보가 1명씩 들어가는 개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관위원들이 질의하고 후보가 답변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강조하며 “합리적이고 공평한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고, 조승래 부위원장은 “지방선거 100일을 앞둔 시점에 면접을 시작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 선발 의지를 밝혔다.

면접에 참석한 후보들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각자의 강점과 정책 구상을 설명했다.

김영배 의원은 “행정력 정치력 글로벌 삼박자를 갖춘 후보”라며 “이재명 정부의 미션이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인 만큼 서울시가 선두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는 자부심이 핵심”이라며 협업 능력을 중요한 덕목으로 제시했다.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저출생 해법과 관련해 “결혼과 출생 이전 10년에서 15년 동안 월세 부담과 생활비 부담을 얼마나 경감시켜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생각보다 진지하고 깊은 수준의 질문이 이어졌다”며 서울이 고령화와 인공지능(AI) 등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의원은 “검증된 정치적 리더십과 안정감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대통령과의 협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형 시정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현희 의원은 “여성 최초 서울시장이 되고 싶다”며 “강남에서 이겨본 경험을 바탕으로 표 차이를 줄이거나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시 비전과 행정 경험을 중심으로 질문을 받았다며 “평소 생각과 다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24일 경기와 경남,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제주 등의 예비후보자 면접을 이어갈 예정이다. 당은 면접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초순 예비경선을 시작하고, 이후 본경선 등을 거쳐 4월 20일까지 모든 지역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공천 절차가 시작되면서 일부 예비후보는 당 전체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택하기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서영교 의원과 경기도지사 도전 의사를 밝혔던 김병주 의원은 각각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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