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양국 간 여러 현안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 과정을 통해 원만히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미 투자와 통상·안보 등 한미 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신임 주한미국대사에게 긴밀한 소통과 가교 역할을 당부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스틸 대사를 비롯한 신임 주한 상주대사 4명으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은 뒤 각각 환담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스틸 대사에게 한국 문화와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발전시키는 데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양국이 현안을 대화와 협력을 통해 풀어나간다면 “양국 관계는 더욱더 고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틸 대사는 “한국에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와 국민을 폭넓게 만나 한미 간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을 증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신임 대사들에게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각국과 긴밀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신임장을 제정한 반다 마리아 디아스 스텔제르 세케이라 주한포르투갈대사는 올해 한·포르투갈 수교 65주년을 맞아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말 압둘라 모하메드 빈 압둘와합 알 수와이디 주한아랍에미리트(UAE)대사는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 도약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답방 준비 등을 통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숀 호이 주한아일랜드대사는 양국의 높은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아일랜드가 G20 초청국이자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만큼 한국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번 신임장 제정식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다섯 번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