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활황, 최소 올해까지 견조한 흐름 보일 것" [한은 업무보고]

입력 2026-02-23 14: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간 경제성장률, 반도체 경기 개선세 속 상방리스크 확대"
"최근 반도체 업황, 과거 사이클 대비 확장시점ㆍ상승폭 커"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3일 국내 경제 전반을 견인 중인 반도체 경기 개선세에 대해 "적어도 올해까지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날 오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당시 전망(1.8%)에 비해 반도체 경기 개선세 등으로 상방리스크가 다소 확대됐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해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AI 투자 호조에 따라 과거 상승기보다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 반도체 경기 확장 국면이 2023년 3월 이후 3년 여 간(35개월 이상) 이어지면서 과거(평균 29개월)보다 긴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과거 반도체 경기 확장국면은 2000년 이후 총 5차례 가량 있었다"며 "현 국면은 과거보다 길고 상승폭도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한국의 반도체 활황 국면을 견인하는 것은 '주문형 고성능 반도체'로 파악됐다. 한은 측은 "반도체 경기는 HBM 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진 고성능 반도체가 이끌고 있다"며 "범용 반도체도 첨단공정 전환으로 공급이 제약된 상황에서 데이터 저장, 서버 교체 수요로 가격이 급등해 확장세가 더욱 강화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확산, AI 기술 고도화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양적‧질적으로 크게 늘고 그 지속성도 확대되는 양상도 반도체 활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한은은 이 같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수요 호조와 공급자 우위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적어도 올해까지는 추세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주요 반도체 전망 기관들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내년까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미국 주요 빅테크들의 자본 지출은 올해와 내년 각각 38%, 18% 확대(전년 대비)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다만 반도체 산업 활황 국면에서의 상하방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봤다. 한은 관계자는 "피지컬 AI의 빠른 확산 등 상방리스크와 AI 투자 조정, 미국 관세 부과 등 하방리스크가 모두 크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02,000
    • -1.41%
    • 이더리움
    • 3,109,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540,000
    • -4.51%
    • 리플
    • 2,010
    • -1.42%
    • 솔라나
    • 127,200
    • -1.78%
    • 에이다
    • 368
    • -0.81%
    • 트론
    • 544
    • +0.18%
    • 스텔라루멘
    • 217
    • -0.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00
    • -1.17%
    • 체인링크
    • 14,270
    • -1.38%
    • 샌드박스
    • 106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