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호랑이 '미호' 폐사…"다른 개체와 투쟁 끝에 떠나"

입력 2026-02-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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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의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가 폐사했다. (출처=서울대공원 홈페이지 캡처)
▲서울대공원의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가 폐사했다. (출처=서울대공원 홈페이지 캡처)

서울대공원의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가 폐사했다.

20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2013년 6월 6일 태어난 미호가 18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공원은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서울대공원의 소중한 가족이었던 시베리아 호랑이 미호와 너무나 갑작스러운 이별을 맞이했다"며 "미호는 다른 개체와의 투쟁이 발생한 끝에 결국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1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맹수사를 지키며 이름처럼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었던 호랑이였다"며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아 늘 먼저 다가와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던, 사람과의 교감을 좋아하던 특별한 호랑이였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저희 서울대공원 전 직원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슬픔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미호를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추모 공간은 남미관 뒤편 동물위령비가 있는 장소와 미호가 생활하던 공간인 맹수사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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