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월마트 제치고 매출 기준 세계 최대 기업

입력 2026-02-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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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월마트를 제치고 세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 상승한 7131억달러(약 1030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아마존이 발표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7170억달러보다 약 30억달러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월마트는 13년 만에 세계 최대 매출 기업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고, 아마존은 1994년 창업 이후 32년 만에 세계 최대 매출 기업으로 등극했다.

다만 아마존의 이번 1위 기업 등극은 전통적인 주력 산업이었던 유통 부문의 성장보다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의 매출 증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아마존과 오프라인·온라인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월마트의 매출 대부분은 유통업에서 발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매출 1위 기업 등극이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키르티 칼리아남 샌타클래라대학 소매경영연구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번 결과가 아마존이 소매 경쟁에서 월마트를 이겼다는 뜻이 아니다”라면서 “월마트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신규 사업을 개척해 매출 부분에서 앞설 수 있던 것으로 허울뿐인 승리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매출 기준으로 가장 큰 회사라는 것은 단순히 소비자와의 접점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상징성 면에서는 가치가 있겠지만, 기업을 평가하는 데 있어 투자자들이 크게 가치를 두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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