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끝?…코스피 공포지수, 팬데믹 이후 최고치 급등

입력 2026-02-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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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선물 마진콜(추가증거금요구) 쇼크 여파와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한국거래소)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증거금요구) 쇼크 여파와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한국거래소)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증거금요구) 쇼크 여파와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전 10시5분 전장보다 1.68포인트(3.22%) 오른 53.89다. 지난주 말(1월30일·39.58)보다 36.1% 상승했다.

VKOSPI는 전날에도 장 중 한때 52.68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끝없는 추락을 경험했던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이번 주 내내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마저 그간 시장을 떠받치던 기술주가 고점 부담 속에 흔들리는 양상이 보이자 시장의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2일 5.26% 급락했다가 3일에는 6.84% 급등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4일에는 1.57% 오르며 전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5288.08)를 넘어섰지만, 5일에는 다시 3.86%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지속했다.

코스피는 이날도 오전 9시 29분 현재 3.85% 내린 4964.99를 나타내며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고, 이에 영향을 받아 VKOSPI도 가파르게 치솟았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다.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공포지수가 들썩이는 분위기는 금·은 선물발 쇼크와 AI 수익성 논란의 시작지인 미국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미 CNN 방송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현재 33으로 '공포'(fear) 구간에 접어들었다.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60으로 '탐욕'(Greed) 영역에 있었는데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0%와 1.23%씩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9% 밀린 채 마감했다. 특히, S&P500은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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