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작년 영업익 15.6%↑⋯백화점·해외 사업이 견인(종합)

입력 2026-02-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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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3조7383억원⋯전년비 1.8%↓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백화점 외국인 매출 확대와 해외 사업 성장, 대형점 중심의 집객력 강화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3조7384억원, 영업이익 54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조5218억원, 영업이익 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54.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4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백화점 부문에서는 외국인 수요 회복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백화점 외국인 매출은 거래액 기준 7000억원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4분기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대형점과 우수고객 매출이 신장하며 전체적인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 사업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이 성과를 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분기 기준 최대 이익을 경신했고, 베트남 할인점 사업 역시 5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지 점포 효율화와 운영 안정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4분기 매출 9525억원, 영업이익 2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25.7% 증가했다. 국내 사업은 본점, 잠실점 등 주요 거점 점포의 집객 호조, 고마진 패션 상품군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22% 증가한 22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37% 늘며 연간 최대를 달성했다.

마트·슈퍼 사업은 4분기 매출 1조6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국내는 프로모션과 관광객 유입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소폭 늘었다. 해외 할인점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38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은 구매 건수와 객단가가 고르게 증가하며 매출이 15% 증가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부는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와 광고 수익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다. 4분기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줄여 28억원으로 낮췄다.

한편, 롯데쇼핑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확대한다. 지난해 상장 이후 최초로 중간배당(1200원)을 실시한 데 이어 결산배당을 2800원으로 확정하며, 연간 합산 주당 배당금을 4000원으로 증액했다. 배당성향 40% 이상에 해당해 과세 기준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2025년에는 대형점 집객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에서는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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