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27억 투입해 ‘넥스트 수소 기술’ 자립 속도…연구자 간담회 진행

입력 2026-02-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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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수소 기술 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수소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차세대 수소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현장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간담회는 수소 기술 연구과제의 진행 상황 공유를 비롯해 점점 심화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면서 미래 수소 시장을 선도할 '넥스트(NEXT) 수소 기술' 확보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수소 전주기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대비 50.2% 증가한 총 427억원을 투자한다.

먼저 수소 분야 기술개발 전담기관인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에 총 251억원을 투자하며 알칼라인·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등 핵심 분야의 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한 성능 검증체계 구축과 기업 연계 강화를 위한 공동실증을 추진한다.

또한, 미래 유망 기술의 선제적 확보, 기술적 난제 해결을 위한 해외 선도국 공동연구, 수소 기술 세부 분야 간 융합기술 개발 등에도 총 176억원을 투자해 수소 분야 원천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수소 기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성과도 발표됐다. 세종대학교 박준영 교수팀은 차세대 수전해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톤 전도성 세라믹 수전해(PCEC)에서의 저비용·고효율 전극·촉매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미국·유럽 특허 출원, 기업 창업 및 기술이전을 통해 공공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사업화로 직접 연계되는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유기성 폐기물 기반 고효율 수소 생산 균주·공정(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정훈 수석팀), 초다공성 고성능 수소 저장 소재(고려대학교 홍창섭 교수팀) 및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광전기화학적 수소 생산 시스템(광주과학기술원 이상한 교수팀) 등 수소 분야의 다양한 우수성과가 공유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개발된 원천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실증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술 가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유망 원천기술 분야의 장기적·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PCEC 및 광분해·바이오 수소 생산 등 기존 알칼라인·PEM 수전해 이외의 차별화된 청정수소 공급원 다변화를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기술 성숙도는 낮지만 향후 유망한 수소 원천기술의 고도화·상용화 촉진을 위해서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수소는 단순한 에너지원을 넘어 재생에너지의 저장·운반 수단으로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열쇠”라며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우리 수소 기술이 글로벌 초격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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