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라 전인류" 한국대표팀 기수는 차준환 [2026 동계올림픽]

입력 2026-02-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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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를 마친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차준환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를 마친 피겨 스케이팅 대표팀 차준환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한국 선수단의 개막식 기수가 확정됐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태극기를 들고 개막식에 나선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 기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한국은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과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를 기수로 선정했다.

차준환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막식 기수로 나서는 동시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과 남자 싱글 개인전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차준환이 올림픽 개막식에서 기수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준환은 개막을 앞두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점프 반복보다는 프로그램 동선과 빙질, 링크 크기를 점검하며 경기장 환경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다. 훈련을 마친 뒤 차준환은 “경기장에 오니 올림픽이라는 것이 확 와닿았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첫 연습이라 무리하지 않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며 “빙질과 링크 크기를 체크했고, 남은 기간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인 링크의 가로 길이가 비교적 짧은 편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개막식 기수로 선정된 데 대해서는 “올림픽의 첫 공식 일정에서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기수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박지우 선수와 함께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한국 피겨 팬들 사이에서 그는 오래전부터 ‘피겨 프린스’로 불렸다. 해외 대회 갈라에서는 ‘한국의 프린스’, ‘메가스타’, ‘팬 페이버릿’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었다. 일본 팬들이 남긴 “봐라 전인류(全人類見ろ!!!!)”라는 문구가 국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밀라노 입국 장면에서도 그 존재감은 뚜렷했다. 말펜사 공항에는 현지 팬들이 몰려 차준환을 맞았고, 그는 사인 요청에 응하며 팬들과 짧은 인사를 나눴다. 차준환은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다”며 “그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 제25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수속 대기 중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제25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수속 대기 중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개최국 이탈리아는 쇼트트랙 아리안나 폰타나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페데리코 펠레그리노를 밀라노 개막식 기수로, 컬링 아모스 모사네르와 알파인스키 페데리카 브리뇨네를 코르티나 개막식 기수로 각각 선정했다. 미국은 스피드스케이팅 에린 잭슨과 봅슬레이 프랭크 델 루카를, 일본은 스피드스케이팅 모리시게 와타루와 스노보드 토미타 세나를 기수로 내세웠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차준환은 개막식 이후 7일 단체전 경기를 시작으로 10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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