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 국내 교육기관 최초 수강료 스테이블코인 결제

입력 2026-02-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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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대비 및 디지털자산 이용 활성화 차원
9일 크립토리터러시 과정 수강신청 USDT·USDC 결제 가능

보험연수원이 스테이블코인 수강료 결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수강료를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은 국내 교육기관에서 처음 있는 사례다.

연수원의 수강료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이달 9일 수강 신청을 시작하는 2026년 2기 크립토 리터러시 과정부터 적용된다. 수강생은 계좌 입금 및 신용카드 결제방식 외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선택해 수강료를 납부할 수 있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 수강료의 약 10%를 할인한다.

연수원은 다가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준비하고, 투자 대상이 아닌 실제 결제와 정산 수단으로 디지털자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 결제 자산으로 달러 스테이블코인(USDT와 USDC)을 사용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입법화 되면 수강료 결제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연수원은 디지털 자산의 특성을 고려해 입금 확인 및 수강 취소로 인한 환불 처리에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업비트 거래소를 통한 입금 방식을 사용한다. 디지털자산을 결제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강생은 업비트에 회원 가입을 하고, 업비트 지갑을 이용해 연수원 지갑으로 자산을 송금하면 된다. 수강생은 결제 전 입금 절차, 환불 기준, 유의사항 등 관련 안내 사항에 대한 동의를 거쳐야 한다.

보험연수원은 디지털자산 결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업비트와 업무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수강료 입금 및 환불 테스트를 통해 결제시스템 구축을 준비했다. 연수원은 올해 1월 업비트에 법인 지갑을 개설했다.

이번 첫 시범사업은 디지털자산 결제의 안정성과 제도 보완을 위해 선착순 20명에 한해 운영된다. 연수원은 시범 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업비트 이외에도 다른 국내 거래소와의 협력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하태경 원장은 “보험연수원은 크립토 신금융 교육과 기술 실증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디지털 자산 활용 사례를 교육과 운영 전반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가상자산 수강료 결제 시범사업을 계기로 금융·보험 산업의 AI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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