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시멘트, 성수동 79층 개발 고시 임박에 강세… 그룹 리스크 해소 기대감

입력 2026-02-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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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부지 개발 확정 앞두고 저평가 탈피 시도
직접 보유 아니지만 그룹 유동성·건설 수요 수혜 전망

▲삼표시멘트 일자별 시세.  (출처=구글 제미나이 생성 AI이미지)
▲삼표시멘트 일자별 시세. (출처=구글 제미나이 생성 AI이미지)
서울시의 성수동 옛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 결정고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시멘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성수동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5일로 예정된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가 자리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표산업이 보유한 해당 부지의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수조 원대 가치가 현실화되면서 삼표그룹 전반의 현금 흐름과 재무 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업황 부진 우려로 인해 그동안 PBR(주가순자산비율) 0.5배 미만의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투자자들은 성수동 개발이 그룹 차원의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개인의 차익 실현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점도 수급 개선 신호로 해석된다.

본업인 시멘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79층 랜드마크 건립뿐만 아니라 인근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대규모 재개발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서울 수도권의 핵심 자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표시멘트는 수도권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물류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은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해당 부지는 계열사인 삼표산업 소유로 삼표시멘트의 직접적인 자산 증식과는 거리가 있으며, 결정고시 이후 재료 소멸 인식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건설 경기 침체와 환경 규제 비용 증가 등 업황의 근본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한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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