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캐나다 에드먼턴 경전철 수주 “철도 인프라 개선 기여”

입력 2026-02-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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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차량 교체 물량 32편성분…에너지 저감 설계 반영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새라 니콜스 에드먼턴시 행정부시장이 3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서 열린 에드먼턴 고상형 경전철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새라 니콜스 에드먼턴시 행정부시장이 3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서 열린 에드먼턴 고상형 경전철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캐나다 에드먼턴시에서 운행되는 모든 경전철(LRT) 노선에 철도차량을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3일(현지시간) 캐나다 에드먼턴 시정부와 약 3200억원 규모의 고상형 경전철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경전철은 총 32편성(편성당 3량)으로 최고 운영 속도는 시속 80km다. 시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관통해 주변부를 이어주는 캐피탈(Capital)과 매트로(Metro) 노선에 투입된다.

영하 40도의 극저온과 강설 등 현지 혹한기를 견딜 수 있는 맞춤 설계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차량 경량화 설계를 적용했다. 노후 차량의 대체 물량인 만큼 현지 이용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증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차량 전면부에는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이 탑재돼 탑승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했다.

또 전체적으로 선명한 색상 대비와 조명을 적용해 기존 차량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반영했다. 내부에는 직관적인 승객안내표시기와 휠체어 픽토그램 배치로 교통 약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로 에드먼턴시에 있는 모든 경전철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2021년 현대로템이 수주한 에드먼턴 트램은 밸리(Valley) 서부 노선에 투입돼 시내와 주변 서부 지역을 오가는 승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트램은 지난해 8월 초도 편성부터 순차적으로 현지에 인도되고 있다.

앞서 현대로템은 2005년 계약한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 무인전동차 역시 조기 납품해 운행 일정을 3개월 앞당기는 데 조력했으며, 2018년에는 같은 노선에 무인전동차를 공급하는 추가 계약이 맺어지기도 했다.

수소전기트램 상용화를 앞둔 현대로템은 경전철 같은 전동차뿐 아니라 수소기관차 등 미래 시장을 겨냥한 수소 철도차량 라인업 확장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김포 경전철과 인천 2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등 여러 경전철 사업 수행 실적과 현지 시행청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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