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5200선 탈환⋯삼전ㆍSK하닉 솟구치며 ‘워시 쇼크’ 씻어냈다

입력 2026-02-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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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반도체 투톱의 귀환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폭등하는 불장을 연출했다. 전날 이른바 ‘워시 쇼크’로 종가 기준 4940선까지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6% 이상 상승하며 5200선을 탈환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의 52주 최고가(5321.68)와 이날 종가(5288.08)의 차이는 단 0.63%에 불과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선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이 3조157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80억원과 2조2212억원을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약세를 보인 업종은 없었다. 거래대금 폭발의 영향으로 증권(14.86%)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그 외에도 전기·전자(9.81%), 제조(7.62%), 기계·장비(7.14%), 건설(6.77%) 등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폭등의 공신은 단연 삼성전자(11.37%)와 SK하이닉스(9.28%)였다. 이외에도 현대차(2.82%), LG에너지솔루션(2.89%), 삼성바이오로직스(2.22%), SK스퀘어(8.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4%), HD현대중공업(6.01%), 기아(2.60%), 두산에너빌리티(5.8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일제히 강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개인이 6527억원, 외국인이 1449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873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역시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그중에서도 비금속(12.10%), 기계·장비(6.04%), 운송장비·부품(5.54%), 금융(5.19%), 제조(4.88%) 등이 특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4.49%), 알테오젠(2.28%), 에코프로비엠(2.10%), 레인보우로보틱스(6.18%), 삼천당제약(14.01%), 에이비엘바이오(1.61%), 코오롱티슈진(2.04%), HLB(3.51%), 리노공업(2.01%), 리가켐바이오(0.36%) 등이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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