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일평균 거래대금 사상 최고치…증권株,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 기대"

입력 2026-02-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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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KRX 42조 원, NXT 20조4000억 원으로, 총 62조3000억 원을 시현했다. 전월 대비 89.1%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 월평균 대비 68.1% 증가한 수준이다.

1월 신용거래융자는 전월 대비 11.0% 증가한 30조3000억 원, 예탁증권 담보대출은 8.6% 늘어난 26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거래규모는 528억 달러로 전월 대비 1.4% 증가했지만, 4분기 월평균 대비 18.3% 감소했다. KB증권은 역대급 국내 증시 랠리로 해외투자 거래대금이 국내 증시로 돌아온 영향으로 분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월 증권업종은 40.7% 상승하며 코스피 23.9% 상승 대비 큰 폭의 강세를 시현했다"며 "지난해 4분기 채권평가손실 우려와 주식시장 조정의 우려로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지난달 급등한 시장과 큰 폭으로 증가한 거래대금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코스피가 5% 넘게 하락했고, 증권업종도 6.6% 하락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긍정'을 유지했다. 그는 "주식시장의 높아진 변동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지만, 레벨업 된 주가지수와 일평균거래대금, 확대된 주식시장 참여자를 감안할 때 브로커리지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금융투자계좌(IMA)·발행어음 신규 인가 이후 예상보다 빠른 수신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기업금융(IB) 및 트레이딩 손익 성장의 기대감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단기적 불확실성보다는 자금의 이동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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