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사대리, 베네수엘라 부임…현지 유명 인권운동가는 석방돼

입력 2026-02-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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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미 외교공관 재개 준비 착수
美 대사대리 “베네수엘라서 업무 시작”
인권운동가 타라소나, 부임 직후 석방

▲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인권 운동가 하비에르 타라소나(가운데)가 석방된 후 가족과 변호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인권 운동가 하비에르 타라소나(가운데)가 석방된 후 가족과 변호사의 환영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대사대리가 베네수엘라에 부임한 가운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에 맞서 활동하던 유명 인권 운동가가 약 4년 만에 감옥에서 석방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로라 도구 미국 대사대리가 7년간 단절됐던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 외교 관계 복원을 위해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 도착한 데 이어 미국 외교공관 문을 다시 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카를로스 마이케티아 국제공항 도착 사진을 게시하며 “나와 우리 팀은 베네수엘라에서 업무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2019년 2월 마두로 전 대통령이 외교 단절을 선언하며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끊겼다. 이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 도화선이 됐다.

그러다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된 지 약 한 달 만, 대사관 폐쇄 후 약 7년 만에 미국 대사대리가 베네수엘라에 부임하게 됐다.

AP통신은 미국 대사대리 부임에 맞춰 마두로 정권에 맞서 싸웠던 유명 인권운동가인 하비에르 타라소나가 정치범 수용소에서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타라소나는 베네수엘라에서 비영리 인권단체를 운영하던 인물로 국경 지대에 있는 친정부 비정규 무장 단체들의 불법 행위를 고발하는 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2021년 7월 검찰에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체포됐다.

이후 조직범죄와 테러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명확한 이유 없이 공판이 계속해서 지연되며 그의 구금 생활도 이어지다가 미국 대사대리 부임 직후 석방이 결정됐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야권 인사를 포함해 수감자들을 대규모로 사면하는 계획을 공론화한 상태다. 이번 타라소나 석방을 통해 그러한 의지를 다시 한번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미 대사대리 부임으로) 양국 간 관심사에 대한 실무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상호 존중과 국제법 원칙에 기반을 둔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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