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으로 인해 출입이 통제됐던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의 연결 통로인 라파 국경검문소가 휴전 4개월 만에 다시 개방됐다.
1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민간협조관(COGAT)은 “현재 라파 검문소는 교차로 운영을 시험하고 평가하기 위한 시범 운영이 진행 중”이라며 “하루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 실제 가자지구와 이집트 주민들의 왕래를 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파 검문소가 2일부터 완전히 개방될 경우 가자지구를 떠나려는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전쟁 초기 가자지구를 떠났던 피란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은 팔레스타인 보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출국 예정자 중에는 해외에서 의료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부상자들도 포함됐으며 그 숫자가 2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일부터 매일 150명씩 이집트로 출국할 예정이다.
또한, 이집트 정부는 가자지구로 구호품을 운반할 트럭이 라파 검문소를 지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미국 등과 조율하고 있다.
한편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다른 국가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검문소가 개방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한 지 약 4개월 만의 일이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이 생존한 인질과 사망한 인질들의 시신을 모두 송환하는 절차를 마치고 미국이 평화 구상 2단계 이행을 선언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