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의 손 붙잡고 위로하며 흐르는 눈물 닦기도
고인, 화장 절차 거쳐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영면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거행된 영결식에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검은 정장을 입고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았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이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봤다. 약력 낭독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대통령은 유족의 손을 붙잡고 위로하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유족과 나란히 앉아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낭독하는 고인의 약력을 들었다.
영결식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조사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 대통령은 손수건으로 흐르는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같은 줄 좌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이 동석했다.
이 전 총리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정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후 운구 차량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실과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거쳐 노제를 진행한 뒤 국회로 향했다.
고인은 영결식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거쳐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다. 부모 곁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5일 민주평통 회의가 열린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27일부터 5일간 '고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조문 첫날인 27일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