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총리 사회장 오늘부터 5일간…31일 영결식 후 안장

입력 2026-01-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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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별세…오늘 새벽 운구
서울대병원 빈소서 정오 조문 시작
민주당 애도 기간 돌입…정치 일정 연기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가 27일부터 5일간 기관장·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전직 국무총리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고인의 영결식은 31일 거행된다.

이 전 총리는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 참석차 베트남 호찌민에 출장 중이던 지난 23일 호흡곤란 증세로 현지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25일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시신은 27일 오전 6시 53분경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영접에 나섰다. 운구 행렬은 오전 9시 7분경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빈소에 도착했으며, 일반 조문은 정오부터 시작됐다.

장례위원회는 김민석 총리를 상임 장례위원장으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청래 대표를 시민사회·정당 상임공동 장례위원장으로 구성했다. 민주평통과 민주당이 공동 주관하며, 정 대표는 유가족과 함께 상주석에서 조문객을 맞는다.

민주당은 애도 기간을 지정하고 최고위원회의·의원총회 등 필수 당무를 제외한 정치 일정을 연기했다. 전국 시도당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각 지역위원회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도록 했다.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쟁점 법안을 제외하고 합의 법안만 처리하기로 했다.

사회장 결정은 고인이 전직 국무총리와 민주당 대표를 역임한 점, 유신·군부독재 시절 민청학련 사건 등으로 투옥되며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상징성이 반영됐다. 1999년 김대중 정부 교육부 장관 시절 교원노조법 제정을 이끌어 전교조 합법화를 실현한 점, 행정수도 건설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 점도 고려됐다.

고인은 1952년 충남 청양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7선 국회의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영결식은 31일 거행되며, 장지는 부모님이 안장된 세종시 은하수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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