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미 통상, ‘호텔 외교론’으로 안 돼…성의있게 설명해야”

입력 2026-01-27 09:0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익 다루는 외교가 당파 싸움 돼선 안 돼”
“협정 성격조차 불분명…지금이라도 설명해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7일 한미 통상협상과 관련해 “내려간 관세는 없이 정치적으로만 활기가 도는 ‘호텔 외교론’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외교는 국익을 다루는 것이지 당파 간 이전투구가 돼서는 안 된다”며 “개혁신당은 작년 말 통상협상 결과에 대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그 이후 비준 절차와 협상 내용의 투명한 공개 문제들이 계속 발생했고, 결국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인 관세 환원 선언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25%로 환원하며 “한국 국회가 협정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례적으로 상대국 입법부를 직접 지목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이 합의가 국회 비준이 필요한 ‘조약’인지, 비준이 필요 없는 ‘양해각서(MOU)’인지조차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준이 필요 없는 MOU였다면 왜 미국이 ‘승인 거부’를 보복 명분으로 삼을 수 있었는지 설명되지 않고, 반대로 비준이 필요했다면 왜 특별법으로 우회하려 했는지도 이해할 수 없다”며 “어느 쪽이든 국민과 야당은 정확한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협정의 법적 성격을 더 명확히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은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걸린 기간산업으로, 25% 관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총생산(GDP)이 0.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며 “정부의 모호함이 위기의 빌미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지금이라도 정부는 국민과 야당에게 성의 있게 설명해야 한다”며 “그래야 흔들림 없는 공동 대응이 가능하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년 만에 2억 뛴 전세”⋯막막한 보금자리 찾기 [이사철인데 갈 집이 없다①]
  •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본입찰 초읽기…‘메가커피’ 운영사 승기 잡나
  • 추워진 날씨에 황사까지…'황사 재난 위기경보 발령'
  • 삼바ㆍSK하닉ㆍ현대차 실적 발표 앞둔 코스피…이번 주 주가 향방은?
  • 기술력 뽐내고 틈새시장 공략…국내 기업들, 희귀질환 신약개발 박차
  • "더 큰 지진 올수도"…일본 기상청의 '경고'
  • 재건주 급등, 중동 인프라 피해액 ‘85조원’ 추산⋯실제 수주까지는 첩첩산중
  • 빅테크엔 없는 '삼성의 노조 리스크'…공급망 신뢰 흔들릴 판 [노조의 위험한 특권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4.21 12: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777,000
    • +1.07%
    • 이더리움
    • 3,410,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0.61%
    • 리플
    • 2,106
    • +0.67%
    • 솔라나
    • 125,900
    • +0.48%
    • 에이다
    • 366
    • +0.27%
    • 트론
    • 487
    • -1.22%
    • 스텔라루멘
    • 257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50
    • +2.39%
    • 체인링크
    • 13,700
    • +0.59%
    • 샌드박스
    • 118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