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갈아치우는 가운데 국내 금시장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511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31분 기준 금 현물은 전장 대비 2% 오른 5077.22달러에 거래됐고,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5082.50달러로 2% 넘게 상승했다.
국제 금값 급등은 국내 금시장에도 반영됐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26일 종가 기준 금 99.99% 1kg 가격은 1g당 2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1.67%) 오른 수준이다. 이날 거래량은 123만4134g, 거래대금은 약 2929억8076만 원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미니금(99.99%, 100g) 가격은 1g당 24만268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420원(2.72%) 상승했다. 미니금 거래량은 4만6890g, 거래대금은 약 113억4056만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금 가격은 이달 들어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 1kg 기준 가격은 13일 21만7850원에서 약 2주 만에 23만8000원까지 올랐다. 상승률은 약 9.2%에 달한다. 같은 기간 미니금 가격 역시 21만8530원에서 24만 원 선을 넘어섰다.
국제 금값 상승 배경에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훼손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통상 발언,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가 겹치며 금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화 약세도 금값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