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쿠팡 유출 3000만 건 이상"… 로저스 대표 체포영장 검토

입력 2026-01-26 14:49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지난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지난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경찰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유출된 계정이 3000만 건을 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출 자료 규모가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다"면서도 "유출된 계정이 3000만 건 이상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쿠팡 측이 발표한 '약 3000개 계정의 정보만 저장했다'는 조사 결과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경찰은 쿠팡 측이 유출 규모를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디지털 기기 분석을 거의 마무리했다. 특히 셀프 조사 발표 경위를 수사하고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로저스 대표는 5일과 14일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으며, 현재 3차 출석 통보를 받은 상태다.

박 청장은 로저스 대표가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무조건 신청하는 것은 아니며 출석 불응 사유를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사유가 충족되면 통상 절차에 따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에서 3회 이상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사건의 본류인 정보 유출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피의자로 특정된 중국 국적 전직 직원 A 씨의 소환을 요청했다. 다만 인터폴의 강제력 한계와 상대국 협조 문제로 현재까지 특별한 응답은 없는 상황이다.

박 청장은 "외국인 피의자 수사는 한계가 있지만, 끝까지 직접 불러 한국 법으로 처벌한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101,000
    • +0.15%
    • 이더리움
    • 3,397,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
    • 리플
    • 2,088
    • +2.1%
    • 솔라나
    • 135,400
    • +3.91%
    • 에이다
    • 403
    • +4.13%
    • 트론
    • 517
    • +0.39%
    • 스텔라루멘
    • 241
    • +3.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80
    • +2.21%
    • 체인링크
    • 15,250
    • +5.1%
    • 샌드박스
    • 120
    • +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