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쓰레기봉투 하나만 줄입시다"… 서울시, '폐기물 다이어트' 돌입

입력 2026-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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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프로젝트.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프로젝트.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고강도 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한다. 시민 1명이 1년에 종량제봉투 1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여 2027년까지 서울시내 1개 자치구의 하루 발생량에 맞먹는 120톤의 쓰레기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26일 시는 이달부터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 목표인 ‘1인당 연간 종량제봉투 1개 줄이기’는 하루평균 생활 인구 1000만 명 기준, 하루 약 60톤 감량 분량으로 목표치만큼 감량에 성공하게 되면 2년간 약 4만4000톤을 감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캠페인을 넘어 제도와 인프라 개선을 병행해 2033년까지 생활폐기물 공공처리율 100%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시민이 폐기물 감량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분리배출 실천서약 챌린지’를 시작한다. 내달 오세훈 서울시장을 시작으로 25개 자치구 구청장과 시민 등 총 10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한다. 서약에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비닐·플라스틱의 종량제봉투 혼입 금지 △장바구니·텀블러 사용 등 생활 속 실천 사항이 담긴다.

자신의 쓰레기 배출량을 직접 측정하는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100일의 도전’도 진행된다. 서울시민 1인당 1일 배출량인 354g을 상징하는 시민 354명을 모집해 100일 동안 휴대용 저울로 배출량을 자가 진단하고 감량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시장 표창과 에코마일리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 ‘우리 아파트 폐기물 다이어트 365일’도 추진한다. 25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재활용 가능 자원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량을 유도하며 우수 단지에는 1000만 원 상당의 에코마일리지와 환경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

현장 중심의 맞춤형 대책도 강화된다. 주택가, 전통시장, 외국인 밀집 지역 등을 찾아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교육하고, 실제 종량제봉투를 열어 혼입 실태를 점검하는 ‘찾아가는 자원순환 시민 공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 밖에 현재 1000명 이상 규모의 서울시 주최 행사에서 의무화된 ‘다회용기 사용’을 대학 축제나 민간 행사로도 확대해 일회용품 없는 축제 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시는 자치구별로 감량 목표와 실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실질적인 감량 성과에 따라 사업비를 지원해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의 자발적인 ‘폐기물 다이어트’ 참여를 통해 다가오는 직매립 금지 시대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도시의 토대를 닦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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