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력기기·바이오 섬유 등 신시장 개척 [2026 新성장판]

입력 2026-01-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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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 양주 변전소에 공급한 200M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사진=효성)
▲효성중공업이 한국전력 양주 변전소에 공급한 200MW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사진=효성)

효성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 경쟁업체의 견제 등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신시장을 개척하며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수출 시장을 미국과 서유럽으로 넓히고 있다. 지난해 5월 영국에 850억 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 독일 송전업체와 국내 최초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2020년에는 아이슬란드 최초의 디지털 변전소에 반도체 기반의 디지털 가스절연개폐기를 공급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네덜란드에 연구개발(R&D)센터를 오픈해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 및 종합 그리드 솔루션 구현에 속도를 낸다.

아울러 북미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과 마더플랜트인 창원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다. 인도 푸네 차단기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 상용화에 성공하며 지속 가능한 의류 소재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스판덱스를 만드는 PTMG의 원료 등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인 부탄다이올(BDO)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총 1조 원을 투자, 연산 20만t(톤) 규모의 바이오 BDO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또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를 인수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기존 삼불화질소(NF3)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로 특수가스 신설법인인 효성네오켐은 효성티앤씨의 중국 취저우 NF3 공장의 생산능력 연 3500t을 포함해 총 1만1500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세계 2위에 올라섰다. 효성티앤씨는 향후 5년 내 특수가스 제품군을 15종까지 늘려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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