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중고가 아파트, 신고가 비중 높아져

입력 2026-01-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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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가격별 신고가 비중. (사진제공=직방)
▲서울 아파트 거래가격별 신고가 비중. (사진제공=직방)

지난해 서울 중고가 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직방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를 가격대별로 분석한 결과, 수도권 전체 거래량은 1분기 5만5755건에서 2분기 7만3324건으로 늘어난 뒤 3분기 5만3346건으로 감소했다. 4분기에는 5만9883건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분기별 등락 속에서도 신고가 거래는 지속됐다.

서울은 가격 상단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고가 중심이 고가에서 중고가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했다. 1분기에는 15억 초과~20억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중이 3.4%, 30억 초과 구간이 3.7%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4분기에는 9억 초과~12억 이하 구간이 4.0%, 12억 초과~15억 이하 구간이 5.2%까지 상승했다.

반면 30억 초과 구간의 신고가 비중은 1분기 3.7%에서 4분기 2.4%로 낮아졌다. 대출 규제와 자금 조달 여건 변화가 맞물리면서 고가 구간보다 부담이 덜한 가격대에서 거래와 신고가가 형성되는 비중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경기도는 서울과 달리 거래 가격대 자체가 상향되면서 신고가 형성 구간도 함께 위로 이동했다. 1분기에는 6억 이하 거래 비중이 66.7%로 저가 중심 구조가 뚜렷했고 신고가 비중도 6억 이하 1.5%, 6억 초과~9억 이하 0.5%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4분기에는 9억 초과~12억 이하 구간 신고가 비중이 1.5%, 12억 초과~15억 이하 구간이 1.0%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9억 초과~12억 이하 거래는 1분기 1874건에서 4분기 3192건으로 늘었고 12억 초과~15억 이하 거래도 863건에서 1268건으로 확대됐다.

서울의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경기 지역 내 신축·역세권 등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았던 단지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난 흐름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인천은 저가 중심 구조가 연중 유지됐다. 6억 이하 거래 비중이 78~85% 수준을 지속했고 신고가 역시 대부분 6억 이하 구간에 집중됐다. 4분기 기준 6억 이하 신고가 비중은 1.6%였으며 9억을 넘는 거래에서는 거래와 신고가 모두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직방은 올해도 대출 환경과 자금 마련 여건이 단기간에 완화되기보다는 현재와 유사한 제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특히 고액 주택담보대출 관리 기조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수요는 ‘가능한 선택지’ 중심으로 재정렬되는 양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급 부족 우려와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식이 맞물리며 수도권 시장의 거래는 자금력 범위 내에서 접근 가능한 가격대와 입지를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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