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국 통관 규제에 H200 부품 생산 중단

입력 2026-01-18 14: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PCB 공급사들, 재고 손실 막으려 일시 중단
초기 물량 홍콩 도착한 시점서 반입 불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차세대 칩 루빈을 공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차세대 칩 루빈을 공개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H200’의 부품 생산을 일부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가 통관에서부터 아예 H200 칩 수입을 차단한 여파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 H200 칩의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공급업체들이 중국 세관의 반입 금지 조치에 따라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초 엔비디아는 중국 고객사들로부터 100만 건 넘는 주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부품 공급업체들은 3월 초로 예정됐던 납품을 위해 밤낮없이 공장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 세관에서 H200 칩 반입을 불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체들은 생산을 중단했다. 소식통은 “이번 조치는 H200 칩 초기 물량이 지난주 홍콩에 도착한 시점에서 발생했다”며 “엔비디아는 세관 당국의 조치에 당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엔비디아 부품 공급업체들이 재고 손실을 피하고자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주 중국에 대한 H200 칩 판매를 조건부 승인했다. 기존 수출 금지 대신 사례별로 심사를 받으면 중국에도 칩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오히려 자국 기업들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H200 칩을 사지 말라”고 지시한 데 이어 통관조차 막으면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FT는 “엔비디아는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승인받기 위해 미국과 중국에 강력한 로비를 펼쳐왔다”며 “세관의 반입 금지가 지속되면 엔비디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국내 증시 최초로 시총 1500조 돌파…‘26만전자’ 시대 도래
  • 반도체·AI 투자에 소득공제까지…22일부터 선착순 판매 [국민참여형 성장펀드 출시]
  • 47거래일 만에 6천피서 7천피…코스피, 세계 1위 ‘초고속 랠리’[7000피 시대 개장]
  • "부동산 불패 신화 없다" 李대통령, 양도세 유예 종료 앞두고 시장 심리전[SNS 정책레이더]
  • 지방 선거 앞두고 주가 오를까⋯200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선거 전후 코스피
  • AI발 전력난 우려에 전력株 '급속충전'…전력 ETF 한 달 새 79%↑
  • 팹 늘리는 삼성·SK하이닉스…韓 소부장 낙수효과는? [기술 속국 탈출기①]
  • 서울 아파트 1채값에 4.4채…규제에도 못 뜨는 연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13: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771,000
    • +0%
    • 이더리움
    • 3,491,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2.43%
    • 리플
    • 2,086
    • +0.29%
    • 솔라나
    • 128,000
    • +1.99%
    • 에이다
    • 387
    • +3.48%
    • 트론
    • 504
    • +0.2%
    • 스텔라루멘
    • 238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200
    • +1.26%
    • 체인링크
    • 14,440
    • +2.41%
    • 샌드박스
    • 112
    • +1.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