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 대통령에 여야 단독 영수회담 제안

입력 2026-0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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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오찬 쇼 할 때 아냐" 불참 선언
쌍특검 수용 등 7대 국정기조 전환 요구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15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15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청와대 여야 지도부 오찬 간담회에는 불참하면서 통일교 특검과 공천헌금 특검 등 '쌍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대통령은 지금 한가한 오찬 쇼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제1야당 대표의 단식 농성 현장에 찾아와 손을 잡고 야당이 절박하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청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부터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수수 의혹에 대한 쌍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추진하는 2차 종합특검법에 반대하며 18시간째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7대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쌍특검 전면 수용,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민주당 비리에 대한 경찰의 엄정 수사 지시, 10·15 부동산 대책 철회와 수도권 공급 대책 발표, 여야정 민생연석회의 개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법왜곡죄·대법관 증원 등 사법부 장악 입법 중단 등이다.

송 원내대표는 "2차 종합특검법이 필리버스터를 뚫고 국회에서 의결되더라도 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여야 간 재협상을 요청해달라"며 "집권 여당 뜻대로 3대 특검 연장법이 일방 처리되면 6·3 지방선거는 특검 개입으로 최악의 불공정 선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의혹 해소 방법은 명확하다. 민주당이 조건 없이 특검을 수용하고 이 대통령도 진실 규명을 가로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 된다"며 "방탄 오찬이 아닌 특검 수용을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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