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거용은 웃고 주거용은 울고⋯11월 부동산 ‘온도차’

입력 2026-01-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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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소폭 반등했지만 거래금액은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며 조정 국면이 이어졌다. 상업·업무용 빌딩과 토지 등 비주거용 부동산이 시장을 떠받쳤지만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주거용 부동산은 약세를 보이며 유형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2025년 1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15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9만2332건으로 직전 월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42조4419억 원에서 37조7515억 원으로 11.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거래량이 12.8%, 거래금액은 26.9% 증가했다.

유형별 거래량은 전체 9개 유형 가운데 7개에서 전월 대비 증가했다. 상가·사무실과 토지가 각각 22.5%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공장·창고 등과 상업·업무용 빌딩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아파트(-8.1%)와 연립·다세대(-6.3%)는 하락하며 주거용 부동산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비주거용 부동산 중심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공장·창고 등(일반)은 전월 대비 134.9% 급증했고 토지(63.7%), 공장·창고 등(집합)(25.7%), 상업·업무용 빌딩(14.2%)도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 거래금액은 29.0% 감소했으며 상가·사무실(-23.4%), 연립·다세대(-15.1%), 오피스텔(-12.4%) 등도 하락했다.

아파트 시장은 전국 기준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줄었다. 11월 거래량은 4만3320건, 거래금액은 20조222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8.1%, 29.0%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모두 큰 폭으로 늘었다.

시도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서울은 예외였다.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265건, 거래금액은 4조27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61.6%, 60.2% 급감했다. 경기 역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하며 수도권 핵심 지역의 위축이 두드러졌다.

상가·사무실 시장은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이 줄어드는 엇박자 흐름을 보였다. 11월 거래량은 3545건으로 전월 대비 22.5% 늘었지만 거래금액은 9447억 원으로 23.4% 감소했다. 오피스텔 시장 역시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거래금액은 12.4%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며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 거래량 증가가 전체 시장을 견인했지만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과 수도권 고가 자산 거래 축소가 거래금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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