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발전이 희망이다”…신상진, 백현마이스 · 상품권 8% 파격 드라이브

입력 2026-01-1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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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범죄수익 완전 환수 천명·전국 첫 ‘집에서 존엄한 마무리’ 복지혁신 선언

▲신상진 성남시장이 14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신 시장은 대장동 범죄수익 완전 환수, 백현마이스 정의로운 개발, 상품권 8% 할인 확대, 전국 최초 ‘집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 복지 모델 등 파격 정책을 제시하며 정직한 발전과 체감 민생 시정을 강조했다. (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이 14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신 시장은 대장동 범죄수익 완전 환수, 백현마이스 정의로운 개발, 상품권 8% 할인 확대, 전국 최초 ‘집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 복지 모델 등 파격 정책을 제시하며 정직한 발전과 체감 민생 시정을 강조했다. (성남시)
“대장동이 공공은 확정이익만 확보하고 초과이익은 민간이 가져간 구조였다면, 백현마이스는 출발부터 다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14일 ‘정의로운 개발’과 ‘체감민생’을 양축으로 한 2026년 시정 청사진을 제시하며 대장동 범죄수익 완전 환수와 백현마이스 정직 개발 모델 정착을 강력히 천명했다. 첨단산업 거점도시 완성과 함께 전국 최초 ‘집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가 가능한 복지혁신까지 예고하며 성남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함께 쌓아 올린 지난 3년 반의 시간은 구호가 아닌 결과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온 시간이었다”며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끝까지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사태에 대해 신 시장은 단호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92만 성남시민 모두가 피해자이며, 이 사태를 지켜본 국민 역시 피해자”라며 “복지관과 도서관, 공원 조성 등 주민 편의시설에 투입돼야 할 막대한 비용은 애초에 개발이익을 가져간 자들이 책임졌어야 할 몫”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깡통계좌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단 1원의 범죄수익도 남김없이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장동과는 정반대의 개발모델로 제시된 백현마이스 사업도 주목된다. 곧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본격화되는 백현마이스는 민간에는 확정 이익만 보장하고, 추가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은 성남시가 환수해 시민 모두에게 환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신 시장은 “축구장 30개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로 조성해 대한민국 4차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허브이자 성남의 새로운 자부심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생분야에서는 파격적인 정책도 제시했다. 성남사랑상품권 할인율을 현재 상시 6%에서 2026년 3월부터 상시 8%로 확대하고, 명절기간에는 할인율 10%, 구매한도 30만원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신 시장은 “소비자에게는 체감가능한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힘이 되도록 성남사랑상품권의 역할을 더욱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주거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법도 제시됐다. 신 시장은 “성남은 전체 면적의 33.6%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고, 준공 25년을 넘긴 노후주택이 절반을 넘는 도시”라며 “원도심과 분당 전역에서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출 제한을 비롯한 3중 규제로 시민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민의 가장 절실한 주거 문제 앞에서 구조적 한계와 부당한 규제에 머물지 않고, 정의롭고 정직한 개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모란~판교 3.9㎞ 구간은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확보하며 경제성을 입증했다. 신 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비용 대비 편익을 높이기 위해 미뤄왔던 성남시청역 설치를 시비 부담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대목은 전국 최초 ‘집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가 가능한 도시’ 비전이었다. 신 시장은 “아프기 전에 지키고, 늦기 전에 막는 예방 중심 건강도시로 시정 방향을 확고히 하겠다”며 복지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이어 “요양병원과 시설 중심의 돌봄 구조 속에서 원치 않는 선택을 감내하며 생의 마지막을 맞는 현실을 더 이상 당연하게 두지 않겠다”며 “의료가 필요할 때 집으로 찾아가고,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해 시민이 원하면 살던 집에서 마지막까지 사람답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남형 의료·돌봄 연계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첨단은 성남의 미래를 현실로 바꾸는 동력이 되고, 혁신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으며, 희망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니라 정책의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며 “성남은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심도시로 확고이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96.1%를 언급하며 신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지켜왔다”며 “2026년은 성남이 인공지능과 데이터, 첨단산업을 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시의 품격은 높은 건물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서 완성된다”며 “더 분명한 방향과 더 빠른 실행으로 전국이 주목하고 세계가 신뢰하는 도시로 성남을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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