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기 AVP본부장에 엔비디아 출신 박민우 본부장 내정

입력 2026-01-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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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총괄할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으로 박민우 엔비디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연구 상용화 총괄 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업무 경험을 쌓아온 인사를 유입하면서 미래차 기술 개발 전략 전반을 새롭게 정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13일 현대차 AVP본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엔비디아 출신 자율주행 전문가 박 본부장을 신임 AVP본부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본부장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완성차와 반도체 기업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특히 박 본부장은 엔비디아에서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분야를 총괄해 온 전문가로 꼽힌다. 컴퓨터 비전과 인지(Perception), 센서 융합, 머신러닝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두루 담당했으며, 자율주행 연구 조직과 사업 조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AVP본부는 자율주행과 SDV 개발을 총괄하는 현대차의 핵심 조직이다. 지난해 송창현 전 사장이 사임한 이후 한 달 이상 수장 공백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로 조직 재정비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에서 자율주행 등을 직접 이끌어온 인물을 전면에 배치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는 현대차와 엔비디아 간 협력 관계와도 맞물려 해석된다. 양사는 자율주행과 AI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지난해 10월 ‘깐부회동’에 이어 CES 2026 현장에서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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