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트럼프 “우리가 하지 않으면 중·러가 그린란드 차지…힘든 방법도 불사”

입력 2026-01-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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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거론하며 덴마크령 그린란드 확보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힘든 방법’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발언까지 나오면서,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의 안보·외교 노선이 한층 거칠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덴마크령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그린란드에 대해 뭔가를 할 것”이라며 “우리가 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할 것이고, 우리는 러시아나 중국을 이웃으로 두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쉬운 방법으로 거래하고 싶다. 하지만 쉬운 방법으로 되지 않으면 우리는 힘든 방법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끌어내린 이후 그린란드에 대해서도 영토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 그는 그린란드와 관련해 국가 안보 관점에서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복해왔다. 이러한 움직임은 동맹국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군을 투입할 의지가 있다는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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