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학군 넘어 수변으로...서울 아파트값, 4대 하천 인접지 강세

입력 2026-01-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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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하천 인포그래픽. (사진제공=더피알)
▲4대 하천 인포그래픽. (사진제공=더피알)

홍제천·양재천·안양천·중랑천 등 주요 지류 하천 인근 단지들이 주거 선호를 끌어올리는 추가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가 공들인 하천 복원 사업이 결실을 보면서 선호도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지류 하천은 과거 콘크리트 제방 중심의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복원 사업을 통해 생활 인프라로 재평가받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

서울는 1999년부터 약 5500억 원을 투입해 도심 하천 복원과 수변 공간 정비를 추진해 왔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홍제천은 2008년 복원 이후 생태 공간이 조성되면서 서대문구·마포구 일대 주거지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하천 정비가 지역별로 다른 성격의 수변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본다. 홍제천은 수변 산책로와 문화시설 등이 확충되며 서대문·마포권 주거지와 연계돼 언급된다. 안양천은 산책·자전거 등 여가 기능이 강화되며 목동·영등포권 생활권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중랑천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돼 상부 수변공원 조성 계획이 거론되며 기대 요인으로 언급된다. 탄천은 강남권 주요 주거지와 인접해 수변 선호가 꾸준히 반영된 구간으로 꼽힌다.

이른바 ‘수변 프리미엄’은 실거래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양재천을 바라보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 전용면적 244㎡는 지난해 5월 82억 원에 거래됐다. 성동구에서는 중랑천 조망권이 언급되는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4㎡가 10월 27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인근 ‘e편한세상 금호파크힐스’ 전용 84㎡ 최고가(23억6500만 원)와 비교하면 약 3억 원의 격차가 난다.

수변 인접 입지를 내세운 신규 공급도 예정돼 있다. 서대문구 연희동에서는 연희1구역 재개발을 통해 SK에코플랜트가 ‘드파인 연희’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959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332가구다.

단지는 홍제천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한 서울시가 발표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계획과 맞물려 내부순환로 지하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주변 환경 변화가 관심 요인으로 언급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변과 녹지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입지에 대한 선호가 꾸준하다”며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자연과 도심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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