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서울 상업·업무용 거래 2조3667억...호텔 매각 주도

입력 2026-01-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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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추이 그래프. (알스퀘어)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추이 그래프. (알스퀘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가 대형 호텔 매각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규모는 2조3667억 원, 거래 건수는 177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달(2조7287억 원·149건)과 비교하면 거래규모는 13.2% 감소했으나, 거래건수는 18.8% 증가했다. 대형 거래 비중이 줄어든 대신 중소·중형급 거래가 늘어나며 거래 저변이 확장된 모습이다.

특히 거래규모 상위 3건 가운데 2건이 호텔 자산으로 확인됐다. 최대 거래는 서울 중구의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로, 태광그룹 계열 태광산업이 운용하는 태광1호 리츠가 약 2542억 원에 인수했다. 이어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이 약 2463억 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세 번째로는 강남구 삼성동 소재 업무시설 SAC타워 매각 건이 2030억 원 규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월에는 업무시설 중심의 대형 거래가 많았지만, 11월에는 호텔 자산이 상위 거래의 중심을 차지했다.

연중 흐름을 보면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시장의 회복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 올해 1월(6063억 원·91건) 저점을 지나 상반기부터 거래가 점진적으로 확대됐고, 9~10월에는 거래규모 중심의 회복이 나타났다. 11월에는 규모가 일부 조정됐지만 거래 건수가 늘어나며 일부 회복 국면이 이어졌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서울 상업·업무용 시장은 중기적 추세에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호텔 자산이 상위 거래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점은 투자 수요가 자산 유형별로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올 상반기도 입지와 운영 안정성이 검증된 자산을 중심으로 선택적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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